치과의사신문 + 덴탈위키 공동기획 「치과경영 A to Z」 HR ② 대체 불가능한 인재들의 5가지 특징 (상)
소독기 돌아가는 소리와 유니트체어의 불빛, 긴장한 환자의 숨소리가 익숙한 우리의 일터에서 문득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 내가 하는 스케일링, 어시스트, 데스크 업무… 과연 나만 할 수 있는 일일까?’, ‘만약 내가 내일 당장 그만둔다면, 우리 치과는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지 않을까?’
우리는 매일 수많은 환자를 만나고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지만, 마음 한편에는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떤 치과에나 분명 존재합니다. 원장님이 “저 선생님 없으면 수술 못 해”라고 말할 정도로 신뢰하는 사람, 동료들이 “이건 실장님께 여쭤봐야 해”라며 가장 먼저 찾는 사람, 그리고 환자들이 “꼭 그 선생님께 받고 싶어요”라며 예약을 기다리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을 ‘대체 불가능한 인재’, 치과의 ‘핵심 인재’라 부릅니다.
대체 불가능함은 단순히 손이 빠르거나 경력이 오래되는 것만으로 얻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신을 성장시키는 방식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자, 꾸준히 실천하는 ‘방법론’의 결과물입니다. 즉, 치과위생사, 치과 어시스트, 데스크 실장님과 코디네이터 등 직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의미입니다.
당신도 ‘없어도 되는 사람’이 아닌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제시하는 5단계 성장 방법론을 당신의 커리어에 적용해 보십시오. 이는 단순한 생존술을 넘어, 당신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치과 전문가로서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가장 확실한 지도가 될 것입니다.
1단계: 나만의 ‘전문성 지도’를 설계하라
대체 불가능한 인재는 주어진 업무를 반복하는 데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보고, 스스로 ‘전문성 지도’를 설계하고 꾸준히 업데이트합니다. 내가 우리 치과에서 어떤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인지에 대한 의도적인 계획입니다.
<방법론>
▷ 치과위생사라면: ‘스케일링 잘하는 치과위생사’를 넘어, ‘임플란트 주위염 관리 전문가’ 또는 ‘소아 예방 진료 스페셜리스트’와 같은 명확한 목표를 세워보십시오. 관련 세미나를 찾아 듣고, 최신 장비의 사용법을 완벽히 마스터하여 원장님께 새로운 예방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겁니다.
▷ 데스크 실장/코디네이터라면: ‘접수/수납 잘하는 직원’을 넘어 복잡한 보험 규정을 완벽히 꿰뚫고, 삭감을 최소화하는 ‘보험 청구의 신’이 되거나 탁월한 상담 능력으로 상담 동의율을 끌어올리는 ‘상담 전문가’가 되겠다고 결심하십시오.
▷ 진료팀 어시스트라면: ‘어시스트 잘하는 조무사’를 넘어 구강 스캐너나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를 누구보다 잘 다루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가’가 되거나 고난도 임플란트 수술 과정을 완벽히 예측하는 ‘수술 전문 어시스트’로 성장하는 로드맵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설정하고 꾸준히 파고드는 사람은 단순 기능인을 넘어 치과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드는 핵심 인재로 인정받습니다.
2단계: ‘완성’의 기준을 재정의하라
주어진 일을 ‘해내는 것’과 ‘완벽하게 해내는 것’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 가능한 사람은 일을 ‘완성(Complete)’하는 데 그치지만, 대체 불가능한 사람은 일의 ‘완성도(Excellence)’를 극한까지 끌어올립니다.
<방법론>
▷ 다음 환자 준비를 할 때: 단순히 유니트체어를 정리하고 기본 기구를 세팅하는 데 그치지 마십시오. 차트를 미리 확인하여 ‘이 환자는 지난번에 시리다고 했지’라는 점을 기억하고, 원장님이 필요로 할 만한 추가 기구나 재료(예: 지각과민처치제)를 미리 준비해 두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대를 뛰어넘는 ‘110%의 완성도’입니다.
▷ 발치 후 주의사항을 설명할 때: 인쇄된 종이만 건네주는 것으로 끝내지 마십시오. 가장 중요한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주고, 환자의 눈을 보며 “특히 오늘, 내일은 절대 뜨거운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해주셔야 해요”라고 한 번 더 강조해 주십시오. 여기에 “제가 해보니 거즈를 빼고 나서 미지근한 물을 잠시 머금고 있으면 피 맛이 덜 나서 좋더라고요”와 같은 자신만의 팁을 더하는 순간, 당신은 매뉴얼을 읽는 직원이 아닌 환자를 진심으로 위하는 전문가가 됩니다.
<다음 하편에서 계속>
치과의사신문 '치과경영 A to Z'에 연재된 글입니다. 원문 보기